구매한 이유

지금 사용하고 있는 책상 높이가 낮다 보니, 노트북이 눈높이보다 아래에 위치해 있어 자연스럽게 자세가 구부정해졌다. 노트북 거치대를 살까? 생각도 해봤지만 노트북을 노트북 거치대에 놓고 사용하면 트랙패드를 사용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매직 트랙패드를 따로 구매해야 됐는데 왠지 마우스를 15만원이나 내고 사야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결국 구매하지 않았고, 계속 구부정한 자세로 일을 하다보니 일을 마치고 잠자리에 누우면 목과 등에 통증이 느껴졌다. 이러다가는 몇 년 뒤, 몇십 년 뒤에 디스크 치료비가 더 나오겠다 싶어 큰 마음을 먹고 애플 매직 트랙패드2를 구매하게 되었다.


나는 악세사리 없이 맥북만 가지고 개발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Simple is the Best. 👩🏻‍💻

색상 고민

매직 트랙패드2는 실버 색상과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 있는데, 실버 색상은 149,000원,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은 169,000원이다.

트랙패드 실버 트랙패드 스페이스그레이
순서대로 실버 -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을 맥북과 아이패드의 맞추느냐, 키보드의 맞추느냐가 고민이였다.

결과는 키보드에 맞춰 실버 색상을 구매하였다. 사진으로 보았을 때 푸른 계열의 흰색 톤이라고 생각했는데, 실물로 보니 붉은 계열의 흰색 톤이어서 더 만족스러웠다.

트랙패드와 K380키보드

명칭은 실버 색상이지만 화이트 색상인 매직 트랙패드 👀

한 달 사용 후기

디자인

디자인은 깔끔하다.

뒷면에는 애플 로고와 모퉁이에 미끄럼 방지 고무패킹이 있고, 위 측면에는 라이트닝 케이블을 통해 충천할 수 있는 충전 포트와 전원 버튼이 있다.

트랙패드 앞면 트랙패드 뒷면 트랙패드 측면
순서대로 앞면 - 뒷면 - 측면

크기


다른 애플 제품과 크기를 비교하면, 가로는 아이폰 6+, 7+, 8+ 기종의 세로 길이와 비슷하고, 세로는 매직 키보드의 세로 길이와 똑같다.

트랙패드와 매직키보드

출처 Apple 공식 홈페이지

매직 키보드가 아닌 다른 키보드와 비교했을 때, 대체로 세로 길이가 비슷하거나 약간씩 짧아서 조화로워 보인다.

배터리

Apple 공식 홈페이지에 매직 트랙패드2에 대한 개요를 보면 아래와 같이 적혀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한 달 넘게 사용할 수 있죠.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배터리 사용 기간은 2주 정도였다. 물론 나의 경우에는 일주일 기준 사용 시간이 50 ~ 60시간으로 사용량이 높다. 사용 시간에 따라 성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2주 ~ 3주 정도로, 2주에 1번 정도 충전하면 된다.

아이패드 연동

아이패드 OS를 업데이트 하면서 아이패드 OS 13.4 버전부터 아이패드에 매직 트랙패드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에서도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어, 아이패드 + 마우스보다 아이패드 + 트랙패드의 조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주변 분 중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다면 매직 트랙패드 구입을 적극 추천할만큼 아이패드에서 트랙패드를 이용한 제스처 활용도가 정말 높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멀티페어링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기기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기기에서 트랙패드 연결을 해제해야 다른 기기에 연결할 수 있다.

새로 바뀐 업무 환경!

매직 트랙패드2와 노트북 거치대를 구입해 업무 환경도 새롭게 세팅을 해보았다. 노트북 거치대를 구입하면서 장패드도 같이 구입했는데 장패드를 깔아놓으니 깔끔해보이는 것 같다.

새로 바뀐 업무 환경

현재는 옆에 독서대도 추가되었다 📚

마치며, 🙇🏻

매직 트랙패드3에는 멀티페어링 기능이 추가되어 출시되었으면 좋겠다. 플리즈 🙏